25일 오후 3시께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본관 앞에서 ‘서울대 비학생조교 파업투쟁 및 대학생 점거농성 연대집회’가 열리고 있다./이상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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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학 기자 = ‘서울대 비학생조교 파업투쟁 및 대학생 점거농성 연대집회’가 25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시민 단체인 ‘만원공동행동’과 서울대 비학생조교, 점거농성을 진행 중인 서울대생들이 참석해 △해고된 비학생조교의 복직 △시흥캠퍼스 사업 철회 △성낙인 서울대 총장과의 대화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본관 앞에 앉아 ‘우리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대학을 대학답게 시흥캠퍼스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비학생조교 측은 “(비학생조교들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업무를 한다. 수업 편성·계획·운영 등을 하고 학부생 인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며 “이런 업무는 조교, 비정규직이 아닌 직원이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학교 측은) 현재 임금에서 적게는 25%, 많게는 44%에 이르는 과도한 임금삭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불합리함을 호소했다.
지난 1일부터 다시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대 학생 측은 서울대의 시흥캠퍼스 사업에 대해 ‘시흥시의 땅투기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흥캠퍼스 사업은) 시흥시의 땅투기 사업에 서울대가 무임승차 하는 것이다”라며 “서울대가 기업이 아닌 교육을 위한 대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성 총장에게 대화를 하자는 공문을 보낸 지 이틀째인데 반응이 없다”며 “(학생들도) 강의실로 돌아가서 수업을 듣고 꿈을 위해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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