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인천에서 5년간 개최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왼쪽) 사장과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이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공동 개최 협약을 25일 맺었다. 관광공사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의 2018~2022년 5년간 행사를 인천관광공사와 공동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회의·포상관광 등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의 체계적이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2000년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KME 행사는 국내외 국제회의·컨벤션 기획자와 운영자는 물론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계자 및 여행사 등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마이스 산업박람회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02년부터는 지역 마이스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부산, 제주, 경주, 창원 등 전국의 주요 시설을 순회하며 개최되어 왔다.

동남아 국가들의 고도 경제성장에 따른 인센티브여행의 증가로 인해 지난해 역대 최대인 30만명에 육박하는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한 관광공사는, KME의 국제인지도 제고 및 역할 강화를 통한 국내 마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 시기와 장소를 고정하는 방향으로 운영방식을 전환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공개경쟁을 실시, 2018년도부터 향후 5년간 KME 행사 개최지로 인천광역시를 선정한 바 있다.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최지와 시기가 고정된 만큼 국내외 우수바이어 유치 및 해외 마이스 업체의 부스 참가 확대 등 지속적인 질적 향상 노력을 통해 KME를 아시아 최대 박람회인 싱가포르 'ITB 아시아'나 유럽을 대표하는 전시회인 'IBTM 월드'와 같은 글로벌 마이스 전문 전시박람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KME 2017’은 오는 6월15~1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18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하여 영향력 있는 국내외 마이스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으로 비즈니스 상담회, 국내외 바이어 대상 유치설명회, K-마이스 포럼, 해외 마이스 유력인사 팸투어 등 방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드여파로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up@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