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6351억 투입
‘가고 싶은 섬’ 전남 고흥군 연홍도 마을 벽화. 고흥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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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이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대규모 휴양단지 조성, 음식관광 활성화, 소록도의 세계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관광객 2,000만명 유치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45개 핵심전략과제를 발굴ㆍ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핵심과제는 정부의 관광진흥 확대 기조에 맞춰 연도별 목표를 설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유치 실현을 위해 전 부서 간 협업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45개 핵심사업에는 총 6,35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16년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3월 ‘고흥관광 2000만 시대’ 도약의 원년 비전을 선포했다. 추진 배경은 고흥이 1차 산업 외에 지역경제를 견인할만한 주력산업이 부재한데다 대내외적 관광활성화 여건이 성숙된 데 따른 것으로 인근의 여수 1,300만명, 순천 800만명의 관광고객을 고흥지역으로 흡수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년 고흥∼여수간 연륙ㆍ연도교 준공과 부산~순천간 KTX 고속열차 개통, 2017년 말 수서~순천 STR(하루 2회) 운행에 따라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팔영대교 인근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철도~시티투어 버스 연계, 관광택시 도입, 맞춤형 투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3일 ‘가고 싶은 섬’ 연홍도의 문을 연데 이어 분청문화박물관 개관,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조성, 썬밸리 콘도미니엄 준공, 마리안느ㆍ마가렛 봉사학교 건립, 나로우주센터 인근 힐링 트레킹로 조성, 우주랜드 완공, 숙박시설 확충 등 2020년까지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먹거리,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광산업을 신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세부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방문객 2,000만명 유치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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