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내린 1116.5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6일(1116.0원) 이후 7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내린 1119.0원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3주 앞으로 다가온 6월 FOMC 경계감으로 1120원선까지 올라섰던 원·달러 환율은 밤새 발표된 5월 FOMC 의사록이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다시 떨어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연내 자산 축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달러화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호조도 원화에 힘을 실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 급등한 2342.93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장중 1170억원을 순매수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더했다.
이날 개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에서 예상대로 동결하면서 환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주열 총재가 9월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시사한 점도 시장 예상에 부합해 그 영향은 미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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