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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북도당과 드림플러스 상인회는 1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기요금 미납으로 단전 위기에 몰린 청주 복합쇼핑몰 드림플러스 문제 해결에 청주시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017.5.18. / 뉴시스 |
이들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랜드리테일이 지역 관공서 및 지역 언론, 지역상권 모두에 호소문을 통해 관리비를 납부했다고 현혹시킨 부분에 대해서 상인회와 입점주들은 연명으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랜드리테일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11월 15일 이후 3년째 공실로 비어 놓은 882점포에 드림플러스 정상화를 상인회와 입점주들은 눈물로 호소한다"며 "정상화의 조건인 드림플러스 상가 관리규정에 적시돼 있는 선수관리비 14억여 원과 미납관리비 5억8천500만원을 완납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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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일 오후 2시께 충북 청주 드림플러스 상인들과 법원 집행관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다.2016.11.01. / 뉴시스 |
원소유자였던 국제건설이 지난 2013년 파산해 상가의 75%가 법원 경매로 나오자 이랜드 리테일이 응찰해 2015년 11월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후 이랜드 리테일과 상가를 임차해 영업하는 상인들이 중심이 된 상인회 사이에 관리비 납부를 둘러싼 법정다툼이 벌어졌다.
상인회는 이랜드 리테일이 소유권을 확보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미납한 각종 공과금과 선수관리비를 관리 운영권이 있는 자신들에게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이랜드 리테일은 관리비 운영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과다하게 청구됐다고 맞섰다. 법원은 이랜드 리테일측에 관리비 일부를 납부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양측이 모두 불복해 항소심으로 이어졌다.
앞서 드림플러스 상인회와 정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2월 1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랜드리테일은 청주드림플러스 인수과정에서 상인들에게 폭력과 협박, 폭언을 행사한 것에 대해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며 "상가소유자와 임차인들의 권리에 대해 인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모색해 발표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반면 드림플러스 관리단에서는 "드림플러스 상인회의 불법, 폭력적인 업무방해, 무단침입, 폭력행위에 대해서 형사고발했고 시설기계관리실 침탈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죄로 소유권침탈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관리단은)드림플러스 상가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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