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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환율조작 없다"…BIS '글로벌 환시 규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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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이 글로벌 외환시장이 따라야 할 행동규범을 완성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BIS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6개 중앙은행 담당자와 함께 이날 외환시장 참가자가 지킬 ‘글로벌 외환시장 행동규범’을 최종 발표했다.

BIS가 이같은 행동규범을 마련한 것은 외환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2007~2013년 중 런던 외환시장에서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담합해 유로·달러 벤치마크 환율을 조작한 사건을 계기로 통일된 규범을 만들어야겠다는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에 만들어진 규범은 △윤리 △관리체계 △거래실행 △정보공유 △리스크관리와 준법감시 △거래 확인과 결제 등 6가지 기본원칙으로 나뉜다.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금융기관과 비은행 유동성 공급자, 온라인거래 플랫폼, 브로커, 결제서비스 제공자 등이 모두 적용 대상이다.

이번에 공식 출범한 ‘글로벌 외환시장협의회’가 행동규범 관리를 담당한다. 글로벌 외시협은 런던 뉴욕 싱가포르 도쿄 등 8개 지역 외시협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 지역이 추가돼 확대 개편됐다.

이에 따라 한은은 글로벌 규범을 우리나라 시장 참가자가 자체적으로 합의해 운영하는 ‘서울외환시장 행동규범’에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은 측은 “이번 규범이 국내외 외환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효과적으로 국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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