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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서울경찰청, 검찰 '돈봉투 만찬사건' 고발인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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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25일 오후 2시부터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장 등 조사]

머니투데이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감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18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2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찰반이 감찰에 착수하면서 이들의 사표는 곧바로 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칙적으로 감찰대상은 면직처리가 될 수 없어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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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 연루된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오후 2시부터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장 등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센터장은 돈 봉투 만찬 관련 고발인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 등 현직 검사 10명에게 뇌물, 횡령,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경찰청에 제출했다.

경찰청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해당 사건을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제출된 자료를 분석하고 피고발인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은 지난달 21일 모 식당에서 열린 만찬에서 격려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국장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 수사팀장들에게 70만~100만원씩, 이 전 지검장은 법무부 과장 2명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각각 지급했다.

법무부 과장들은 격려금을 받은 다음날 서울중앙지검에 반환했다.

검찰은 24일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에 배당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차원에서 22명 규모 합동 감찰반을 꾸려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김평화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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