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5.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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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패권, 비선 측근, 3철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은 결코 인정할 수 없었다"며 "이제 저 스스로 자유로워지려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전해철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아무런 근거 없이 좁은 틀에 가두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고, 이를 정치적 공격으로 활용하는 주장에 대해 이제는 저 스스로 자유로워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3철'은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전 의원의 이름 끝자를 딴 표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양 전 비서관과 이 전 수석은 대선 직후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해외로 출국했다.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에 봉하마을을 다녀왔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안타깝고, 당시 느낀 참담함도 그대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남긴 노무현 정신은 희망이 됐고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됐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주의, 계파주의,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구현하는데 있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원칙과 상식에 의해 실현시키고자 노력한 노무현 정신을 지지하고, 이런 정신을 실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늘 자랑스러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무엇보다 이제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잘 갖추기를 바란다"며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자 우리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해야 할 역할을 해내고야 마는 제 2의, 제 3의 노무현을 통해 그 꿈은 완성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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