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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한성대, 상상큐브 개관..창업 날갯짓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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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창업지원센터 상상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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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하우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컴앤스테이'(대표 김문영),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 응용 제품 R&D 용역을 수행하는 '하우비전'(대표 노광현), 방수 콘텐트와 플러그를 개발한 '개구리전기'(대표 은성균)는 한성대학교 '상상큐브'에 새 둥지를 틀고 창업의 날갯짓을 힘차게 시작했다. 이들 대표는 '상상큐브'의 장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꼽았다.

지난 24일 한성대에서 상상큐브 개관식이 열렸다. '상상큐브'는 한성대가 서울시에서 주관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새롭게 건설한 창업지원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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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는 24일 상상큐브 개관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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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300㎡ 연면적 480㎡ 규모로, 컨테이너 모양을 응용한 철골조 구조로 설계했다. 17개실의 창업 육성 공간을 비롯해 행정실, 시제품 제작실, 공용 회의실 등 총 22개 컨테이너로 20개실이 조성됐다.

'상상큐브'는 컨테이너의 가장 큰 취약점인 단열 성능을 일반 컨테이너 대비 2배 이상으로 실내 6면 전체에 적용했다. 또 전체 창도 복합창유리로 설치했고, 냉·난방 시스템은 각 실별 및 중앙 지역 모두 가능하도록 적용했다.

아울러 박스 형태의 컨테이너라는 공통된 한계에도 불구하고 각 동별로 창의 크기와 형태, 위치를 다양하게 디자인해 적용했다. 색채도 각 동별 및 부위별로 다양하게 적용했다.

홍정완 한성대 창업지원단장은 "상상큐브는 단열 기능 강화, 친환경 소재 적용, 높은 내구성, 개성 있는 색채 등으로 조합한 한성대의 작지만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상상큐브에서 한성대와 지역사회, 서울시, 성북구청, 미래의 CEO를 꿈꾸는 젊고 독창적인 재원들 모두가 다함께 꿈을 이루고 번영하는 터전으로 자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상상큐브는 17개 기업이 입주 가능하다. 입주 기간은 최대 7년이며, 대상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의 창업자다. 이 기준을 적용해 최근 1차 입주자 선정 업무를 마쳤다. 그 결과 58개 기업이 입주 신청을 했고,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13개 기업이 오는 6월 1일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대학은 오는 8월 추가 입주 기업도 선정할 계획이다.

홍 단장은 "상상큐브는 올해부터 3년간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해 운영할 것이다. 이번 1차 입주 기업 대상자 중 성곽마을 등 지역 연계 관련 사업을 제안한 4개 기업을 별도로 선정했고, 이 기업에는 창업지원금 및 생산지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 자체의 지원뿐 아니라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정부, 서울시, 성북구청 등 지자체 창업 관련 지원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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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창업지원센터 상상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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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성대는 올해 상반기 대학의 두 가지 창업 관련 업무 혁신을 추진했다.

첫 번째는 창업지원단을 설립해 학교에 모든 창업 관련 업무를 통합했다. 기존의 학생 창업 업무는 학생처, 일반인 창업 지원 업무는 산학협력단에서 각각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창업지원단으로 모든 업무를 이관하면서 일관성 있는 창업지원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두 번째는 학교 내 창업지원센터인 '상상큐브'의 건설이다. 이로 인해 한성대는 교외에 있는 창업지원센터, 시니어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총 3개 창업지원센터를 보유하게 됐다.홍 단장은 "이를 통해 창업 관련 지원의 수직적 통합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교외에 창업지원센터가 위치해 있어 교내 구성원과 협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상상큐브는 교내에 위치해 교내 구성원과 원활한 산학협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학교 내 창업 분위기 확산과 스타기업 배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창업 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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