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동학농민혁명 황룡승전 기념행사(장성군 제공)2017.5.25/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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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뉴스1) 최문선 기자 = 전남 장성군은 27일 황룡면 장산리 황룡전적지에서 '123주년 동학농민혁명 황룡승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군이 전주성을 점령하는 계기가 된 황룡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동학군 유족과 농민 회원 등이 참여한다.
황룡전투는 1894년 4월 탐관오리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전봉준을 필두로 수 천명의 동학농민군이 봉기한 전투다. 전주를 점령하기 위해 접전을 벌였던 전투로, 이곳에서 승리를 거둔 후 관군을 격파하고 전주에 무혈 입성할 수 있었다.
당시 전투가 벌어진 장성 황룡전적지는 현재 국가사적 406호 문화재로 등록돼 승전기념공원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매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행사는 장성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9일 창립한 기념사업회는 향후 동학 정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로 계승될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복래 기념사업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은 당시 봉건사회에서 평등사상과 주권재민 이념을 주창한 근대화의 효시이고 기폭제였으며 우리 민족의 진로를 바꾸는 역사였다"며 "앞으로도 동학운동에서 출발한 민주정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황룡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제고를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기념사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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