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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급식 먹을 수 없다' SNS 허위 글에 충남교육청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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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문제 다룬 '고등학교 칠판'이란 글

교육청, "악의적 왜곡" 삭제요청·법적대응"

지난 23일 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늘자/충남에 있는 고등학교 칠판’이라는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중앙일보

지난 23일 한 SNS에 올라온 급식관련 허위 글. 충남교육청은 '가짜뉴스'라고 판단, 법적조지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 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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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미급식자는 급식을 먹을 수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과 명단이 교실 칠판에 붙어 있었다. 명단에는 1~3학년 학생들이 실명이 포함됐다.

글을 올린 A씨는 “돈이 없는 게 학생들의 잘못도 아니잖아”라며 “저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망신 줘서, 저기 명단에 적힌 애들 따돌림당한다고 함”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25일 오후 3시 현재 1300여 개의 댓글과 550회 공유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 글을 확인한 충남교육청은 관련 부서에 사실관계 확인을 지시했다. 조사 결과 이 일은 2010년 서울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고 시점도 오래전인 이른바 ‘가짜뉴스’로 드러난 것이다.

충남교육청은 A씨에게 쪽지와 댓글을 통해 “충남과는 관계가 없는 내용으로 조속히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7년 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일이 충남에서 벌어진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며 “A씨가 해당 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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