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상향 "1~2년 수익성, 시장평균 상회"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여의도 LG트윈타워(LG전자 제공) 2017.3.31/뉴스1

(서울=뉴스1) 서명훈 기자 =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5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LG전자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분야 및 TV부문에서 우수한 품질에 기반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지난 1분기에 업계 평균보다 높은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1~2년간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S&P는 "지난해 큰 손실을 기록한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손실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S&P의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 안정적(Stable), 부정적(Negative)로 나뉜다. 긍정적은 향후 1년에서 2년 사이에 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정적은 같은 기간 동안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 높다는 것을 뜻한다. 안정적은 현재 등급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한편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가 평가한 LG전자의 신용등급은 'Baa3(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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