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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중국산김치 국산으로…수학여행단 찾는 제주음식점 10곳 원산지위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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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수학여행하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한 결과 10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4월17일부터 5월25일까지 제주지역 192곳의 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10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6곳, 미표시는 3곳, 표시방법 위반 1곳 등이다.

거짓표시 업체 6곳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표시하거나 미국산 소고기를 호주산, 미국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표시했다.

미표시 3곳은 배추김치와 소고기, 돼지고기 품목에 대해 원산지 표시하지 않았다. 나머지 1곳은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하면서 손님들이 확인하기 어려운 곳에 표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거짓표시 6곳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방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160만원을 부과했다.

농관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음식점에서 대해서는 원산지 표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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