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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물 100%의 알칼리 세정제가 국내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칼리 세정제는 물을 전기분해해 추출한 수소이온농도(pH) 11.5~13의 알칼리이온수를 상품화한 것이다. 알칼리이온수는 일본에서는 이미 10여년 전 상용화됐다. 국내에서는 유해 화학성분 세정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최근에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알칼리수 세정제는 물 100%여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게 가장 큰 강점. 알칼리 농도가 높아지면 세정력과 탈취, 살균력이 강해지는 특성을 살렸다. 알칼리수 세정제는 물로 닦는 모든 곳에 두루 쓰인다. 특히 합성세정제로 닦기에 꺼림칙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은 물론, 주방용품, 유아용품, 애완용품 등의 세정 또는 도마나 행주를 살균하는 데 좋다. 또 냄새가 없어 고무장갑과 마스크 없이 세정이나 살균 소독이 가능하다. 기름때 등 오염물질을 분리해 제거할뿐만 아니라 한번 닦아내기만 해도 표면에 유해물질이 남지 않는 탁월한 효과를 낸다.
국내에서는 몇몇 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쿠아낙스’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계·핸드폰 등 세정제로 주목받았고, 동국제약도 ‘저스트워터’를 개발해 홈쇼핑에서 판매한 바 있다.
최근 오리진은 일본과 기술 제휴해 친환경 세정제 ‘미라클워터’를 선보였다. 화학성분 촉매제를 쓰지 않고도 PH 13 이상의 알칼리 농도를 유지하는 유일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라클워터는 강력한 세정력 등을 인정받아 현대백화점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중소기업 우수상품으로도 선정돼 홈앤쇼핑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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