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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이낙연 청문회 '텅빈' 증인·참고인석…불출석·출석 철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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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 통과 예상되자 증인· 참고인 출석 요구 철회

일부 증인 불출석 사유서 제출…절반 정도만 참석

뉴스1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윤주식 전남개발공사 기획관리실장(앞줄 오른쪽)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5.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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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이정호 기자,전민 기자 =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5일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증인·참고인 참석율이 저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 후보자의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면서 집권·여당과 야당 측이 잇따라 증인 출석 요구를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자의 이날 청문회에는 애초 증인 8명, 참고인 5명 등 12명이 참석,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를 통해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등 도덕성과 각종 정책 검증을 이어간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증인은 4명, 참고인은 1명만이 참석해 당초 신청한 인원의 절반도 차지 않았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앞서 이 후보자 부인의 그림 구매 의혹과 관련해 윤주식 전남개발공사 기획관리실장,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었다. 아들 병역 의혹과 관련해선 김용무 병무청 병역판정검사과장, 박권수 전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장 등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병무청 쪽 김 과장과 박 전 소장 등 2명에 대한 증인 출석을 철회했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공동으로 전승현 전 전남개발공사 사장, 이경호 전라남도 정무특보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전 전 사장은 전남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을, 이 특보는 선거법 위반과 관련 증인으로 나서려 했다.

하지만 이들 두사람은 각각 가족여행, 투자유치차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참했다.

한국당이 신청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이현빈 한국전력 인사처장은 출석했다. 이로써 총 8명의 증인 중 불출석 2명, 증인 철회 2명 등으로 4명만이 출석했다.

참고인으로 민주당이 신청한 이건철 동신대 교수, 이현옥 고용노동부 지역산업고용정책 과장, 주무현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김동국 해남종합병원 원장, 김종철 연세대 교수의 경우 4명이 요청 철회됐고 김종철 교수만이 참석했다.

이로 인해 이 후보자 청문회는 증인·청문회석이 텅 빈 채로 진행되다 '싱겁게' 신문이 끝났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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