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올림픽 앞두고 외국인 정서에 반하는 음식점 간판 정비
'세금으로 보신탕집 간판교체 지원 웬 말이냐' |
동물유관단체협의회는 25일 강원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보신탕집이 부끄러운 모습이라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간판만 교체할 게 아니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시내 모든 개 도축업장 철폐를 위해 움직이는 이 시점에 강원도는 세금으로 보신탕집을 지원하면서 구시대의 유산을 그대로 감싸 안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전에 도내 모든 개 농장, 개 유통업자, 보신탕집 철폐 계획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는 집회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의서를 도청에 전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까지 매주 목요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연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1월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에 반발해 평창올림픽 참가 거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하는 점을 고려해 음식점 간판 정비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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