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세종~대전 자전거도로 관리 엉망…이용자 안전 위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종=국제뉴스) 이선형 기자 = 세종시~대전시 유성구 구간 자전거도로 수십 곳이 각종 교통사고로 인해 파손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년 째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이용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세종시 금남면~대전시 유성구 반석동 구간 자전거도로는 총 연장 8.8㎞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011년 준공했으며 시설 인수 인계를 거쳐 구간별로 세종시, 대전시, 논산국도관리사무소 등 3개 기관이 유지 관리 중이다.

그러나 이 자전거도로는 준공 이후 6년이 넘도록 유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통사고로 인해 파손된 가드레일 시설물 곳곳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 취재 결과 이곳 자전거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파손된 가드레일 시설물 구간은 모두 70곳이 넘는다.

파손된 가드레일 시설물 중 일부 구간은 심각한 수준의 파손으로 인해 가드레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자전거 이용자들이 사고 위협을 느낄 정도다.

세종시, 대전시, 논산국도관리사무소는 이런 실정인데도 불구하고 세종시~대전시 자전거도로 유지 관리 책임 구간 내 가드레일의 파손 현황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파손된 가드레일 시설물로 인한 자전거 이용자들의 2차 안전 사고 발생 피해마저 우려된다.

이곳 자전거도로 유지 관리 책임 기관들은 교통사고로 인해 가드레일이 파손된 것이 명확한데도 경찰관서 등을 통해 원인 행위를 유발한 차량 운전자들을 확인해 보험 배상에 의한 보수가 이뤄지도록 하는 노력도 거의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용자 안전을 위한 행정을 게을리 하고 있다는 비난도 나온다.

세종시~대전시 자전거도로 교통사고 파손 가드레일 시설물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세종시와 대전시의 도시 미관도 크게 해치고 있어 보수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대전시, 논산국도관리사무소가 이곳 자전거도로 유지 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구간 내 행정구역이 겹쳐 있는데다 구간별 유지 관리 주체가 제각각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