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복심 盧, 충북도청 기자회견서 밝혀
"확정된 건 아닌 것 같고…언론 보도대로 유력"
중국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노영민 전 의원. © News1 김용빈 기자 |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통하는 노영민 전 의원이 25일 도종환 의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각설과 관련 “아마 맞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종환 의원은 가능성이 있다. 확정된 사안은 아닌 것 같고, 언론 보도대로 유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가 김동연 (경제)부총리 만을 (추천)한 게 아니고 충북 출신 많은 인재들에 대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애를 많이 쓴다”며 “많은 분들이 많은 채널로 추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으로 보좌했고, 2012년 대선캠프에도 몸담아 문 대통령 ‘복심’으로 통한다.
실제 문 대통령은 2015년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치적 고민이 있을 때 누구와 상의하나. 한 사람만 꼽아 이유를 말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노영민 의원과 의논한다. 친노(親盧)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노 전 의원은 중국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장관 유력 후보로 떠오른 도 의원은 지난 4월 발족한 ‘문재인 캠프’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교육·문화 공약을 만든 주인공이다.
도 의원은 재선의원이지만 ‘접시꽃 당신’ 시인으로 더 유명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블랙리스트 실체 파악에 앞장섰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제에서 헌시 ‘운명’을 낭송해 울림을 줬다.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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