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맨체스터 테러 등 폭력적 극단주의 대책도 논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자료사진)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해 "이제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6~27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전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G7이 이 같은 인식을 공유하고 하나로 결속해 북한 문제에 의연하게 대응해가기 위한 논의를 이끌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G7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로 강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타오르미나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선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과 더불어 최근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사건을 비롯한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관련 대책, 그리고 세계경제와 무역, 지구 온난화 대책, 이민·난민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테러 대책과 관련해선 G7 정상회의 공동선언문과 별도로 "테러와의 싸움은 최우선 사항"이란 등의 내용을 담은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와의 싸움에 관한 타오르미나 성명'이 채택될 전망이라고 NHK가 전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주재하는 이번 G7 정상회의엔 아베 총리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아베 총리는 G7 회의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며, 정상회의 종료 뒤엔 현직 일본 총리로선 처음으로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를 방문, 조지프 무스카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ys4174@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