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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유흥업소 여성, 세관서 명품 적발되자…“전두환 아들이 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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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재만이 사줬어요.”

46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반입하다 인천공항 세관에서 적발된 30대 여성이 이같이 증언했다고 경향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전재만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으로 미국에서 재력가로 알려져있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0년이 지금까지 약 1000억원의 추징금을 미납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전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라고 말한 일화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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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인천공항으로 귀국 당시 세관에 명품 시계에 대해 자진신고를 하지 않아 약식기소 됐고, 2016년 12월 1일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 여성은 2015년 8월 2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4600만 원 짜리 바쉐론 콘스탄틴 명품 시계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았다. 해외에서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는 등 고가의 물품 등을 국내로 반입할 때는 세관에 자진신고 해야하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이 여성은 당시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세관과 검찰 조사에서 “2015년 8월 18일 미국의 베벌리힐스의 매장에서 전재만씨가 명품 시계를 선물로 사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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