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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美 국방정보국 국장 "IS, 무인기 본격 사용…민간·군사시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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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처참하게 파괴된 라마디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군 당국이 극단 이슬람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테러 공격에 무인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군 정보기관 고위인사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빈센트 스튜어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IS가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무인기를 공격 및 정찰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국장은 "IS는 지난해부터 무인기를 정찰과 폭발물 운송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 최근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IS의 무인기는 민간 및 군사 시설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IS는 최근 무인기를 공중에 띄우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스튜어트는 IS가 확보한 무인기의 기술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IS가 소유한 무인기들은 자체 제작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경로를 통해 얻은 것"이라며 "IS가 갖고 있는 무인기 중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거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는 무인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IS의 무인기는 현재까지 군수품을 전달하거나 적의 군사시설을 탐색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IS는 지난주 44분 분량의 모술 전투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영상 중 상당수는
무인기 비행 장면이었다.

미국 보안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공동 설립자인 숀 헨리는 "IS가 무인기를 보여주는 것은 자신들의 세력을 과사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그들은 무인기가 새로운 전사를 모집하고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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