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최대의 청소년 축제인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가 25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 3일간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역 청소년 단체들에 전국단위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꿈꾸는 대로 미래를 디자인하라!’란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과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신은경 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청소년과 지도자, 학부모, 청소년단체 및 시설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 장관의 개회사, 김 권한대행의 축사, ‘사람·사랑 세로토닌드럼클럽’등 청소년들의 축하공연, 홍보대사인 인기 아이돌그룹 ‘이엑스아이디(EXID)’하니의 축하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새 시대를 열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고민을 덜어주는 것이 어른들이 할 일”이라며 “도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청소년들이 미래를 대비해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청소년들이 관련 기술을 체험하고 미래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미래관, 행복관, 창의관, 진로관, 4개 주제관과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등이 참여하는 123개의 전시·체험부스로 운영된다.
미래관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프린트,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을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복관은 청소년 행복을 증진할 콘텐츠를 소재로 한 상담·복지프로그램이, 창의관은 청소년에게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로관은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 등을 통한 도전정신을 심어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남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시 국난을 극복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깃든 문화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거북선 제작 후 풍력을 이용해 엑스포 앞바다를 횡단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전남의 주요 시책 및 도내 22개 지자체의 특산품과 관광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독립부스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개최지인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야외무대에서 취약계층 청소년으로 구성된 ‘전남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공연’을, 해상무대에서 ‘플라잉 보드쇼’를 선보이고, 행사장 인근 웅천해변 등에서 해양레저스쿨, 여수요트학교, 카약·패들보드 등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박람회 둘째 날인 26일에는 세계적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차 산업혁명에 따른 청소년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로봇쇼와 버블쇼, 멘토 특강,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 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