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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구본준 LG부회장 임원세미나 주재··· "사업환경 직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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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은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업 환경과 기술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부족한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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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사업 방식과 경쟁 양상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경쟁 우위 기반을 놓칠 수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면서 “사업 환경과 기술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강화할지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구본준 부회장이 구본무 회장 대신 처음으로 주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말 임원인사를 통해 구본준 부회장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신성장사업추진단장' 역할에서 더 나아가 주력 사업 경쟁력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구 부회장은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도 참가, 연구개발(R&D)와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제품 차별화와 생산 효율화를 이뤄야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 참석한 LG경영진은 LG경제연구원의 '모듈러 생산 방식'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글로벌 생산성 혁신 사례로 꼽힌 '모듈러 생산 방식'은 부품 모듈을 일원화한 후 레고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원가 절감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세탁기뿐 아니라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융·복합 ICT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의 주제도 공유했다.

임원세미나에는 구 부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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