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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현대百, 중소상인 상생형 쇼핑몰 '현대시티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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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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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에 전문몰과 아웃렛을 결합한 형태의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해당 점포를 도심형 아웃렛 형태로 오픈하려 했으나 지역 상인들과 상생을 위해 상호를 '시티몰'로 변경했다. 현대백화점은 매출액 일정부분을 임차료 명목으로 소상공인 등에 지급해 새로운 '상생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시티몰 매출이 증가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는 구조로 일정규모 매출을 달성하면 수수료율이 올라 상인들의 임대수익도 늘어나게 된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국내외 정상급 브랜드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아웃렛관'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트렌디한 상품으로 채워진 '몰관'을 동시에 운영한다. 기존 아울렛에 전문몰을 결합한 쇼핑몰을 시도한 첫 사례다. 아웃렛관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지하 1층~5층)에, 몰관은 리빙관(지하 1층~4층)에 각각 들어선다. 입점하는 브랜드(F&B 포함)는 총 360여 개다.

아웃렛관에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덱케 등 한섬 브랜드로 구성된 한섬관을 비롯해 클럽모나코, DKNY, 빈폴 종합관, 미샤·시슬리 등 총 2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몰관에는 △설화수·키엘·오휘 등 화장품 브랜드 △유니클로·에잇세컨즈 등 SPA브랜드 △스톤헨지·필크림·디디에두보 등 액세서리 브랜드 등 총 140여개 브랜드 매장이 오픈한다.

체험형 매장도 강화했다. 아웃렛관 5층에는 국내 최초로 36개월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 전용 문화센터(H-키즈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각 강의실은 '클린타임제'를 도입해 강좌가 끝나면 20여분씩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며 육아 전용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가든파이브점은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국내 첫 매장이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중소상인들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가든파이브점을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주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 상생을 위해 매출액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픈 후 1년간 매출 2200억원, 2년차 2500억원, 3년차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며 “아울렛과 전문몰 강점을 결합한 MD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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