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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중국 인력난↑..."중국진출 한국기업 현지인력 활용 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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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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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력난 심화로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현지인력 수급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북경지부가 발표한 '중국의 구인난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현재 중국은 49만명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쑤저우, 지난, 난징 순으로 주요 2선 도시와 동부지역, 업종으로는 제조업 인력난이 심각했다.

중국 구인난은 저출산과 인구노령화로 인한 경제활동 인구 감소, 서비스업으로의 취업 편중, 젊은 직장인들의 잦은 이직, 대학 졸업생들의 창업증가 등 때문이다.

80년대부터 지속된 1인1가구 정책으로 80~90년대 출생인구가 적다. 향후 인구노령화와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심화로 중국 인력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구인난은 중국진출 한국기업에게도 문제다. 중국내 한국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꼽히고 있다. 중국 젊은이 사이에서 외국기업 중 한국기업의 선호도가 낮아 우수한 현지인력 채용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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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우리 기업도 현지인력 역할과 활용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스마트팩토리 도입, 제품 판매지와 가까운 곳에서 생산 등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윤섭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차장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중국 현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우리 기업이 현지 인력에 대한 합리적인 처우 보장과 체계적인 인재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준법경영 등을 통해 한국기업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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