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어울마당서 강동 벼룩시장 개최

27일 청소년 특별전으로 '중학교 하복 교복 나눔 장터' 마련

강동구서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열리는 강동벼룩시장에 참가한 상인과 시민들의 모습. /사진=서울시

아시아투데이 정기철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7일 상일동 어울마당에서 강동 벼룩시장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장터는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특별 행사로 준비돼 관내 중학교 12개 학교가 참여해 ‘사랑가득 중학교 하복 교복 나눔 장터’를 연다.

벼룩시장을 찾은 손님들을 위한 마술·7080기타·어쿠스틱 등의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구는 행사 당일 판매 수익금의 10%를 연말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구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아껴 쓰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나눔의 정신을 확산시키고 학부모에게는 저렴한 교복 판매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며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강동 벼룩시장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며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개장 10년차를 맞았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 청소년들이 이웃과 소통하며 나눔과 기부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욱 많은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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