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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수족구병 신고건수가 증가하면서 수족구병 예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족구병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인 5세 이하 어린이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자의 침이나 가래·코 등의 호흡기 분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전파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주 0.7명, 18주 1.4명, 19주 1.4명, 20주 2.4명(잠정치)으로 증가 추세다. 6월부터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건당국은 예상했다.
발열 및 손·발·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확산 방지를 위해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자가격리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한다. 하지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어 의심증상 발생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것이 권장된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나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 시에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아이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등을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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