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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된 것과 관련해, "보여주기식이 되지 않으려면 구체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일자리 적폐도 하루빨리 청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황판을 계기로 속도감 있는 일자리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폐지할 각종 지침부터 발표함으로써 일자리 정책 기조를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 6월 마무리되는 공공부문 경영평가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경영평가에 감점을 주는 적폐를 시급히 폐기해야 한다"며 "노동부의 쉬운 해고 지침과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등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지침 폐기를 신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 조달에 일자리 영향 평가를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기획자문위가 기획재정부에 신속한 추경편성을 요청했고 6월 말까지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며 "국회도 관련 법안에 만전을 기해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일자리 만들기에 정부가 꼼꼼히 준비하고 국회가 최선을 다해 협조하도록 여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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