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등 새 명소 관광상품화 요청…현지에 우수 정책 전수
동남아 순방 중인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24일 말레이시아 최대 여행사 '메이플라워 홀리데이즈 여행사'를 방문해 친 텐 호이 대표와 만나 서울의 관광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5년간 방한 관광객이 2배로 늘어난 유력 시장이다. 지난해에만 31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았을 정도다.
류 부시장은 주요 관광안내표지판에 동남아권 언어를 추가한 것과 서울 관광 웹사이트에 무슬림 친화 식당과 기도실을 안내한 것 등을 소개했다.
또 남산서울타워와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등 '서울의 10대 한류 명소'를 단체상품 일정에 포함하는 방안과 '서울로 7017' 등 새 명소의 상품화를 요청했다.
메이플라워 홀리데이즈 여행사는 앞서 20일 열린 서울로 7017 개장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류 부시장은 이어 현지시각 오전 11시 30분 다툭 세리 하지 모하마드 아민 노르딘 쿠알라룸푸르 시장을 만나 관광 교류협력 의향서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은 우수 정책을 쿠알라룸푸르에 전수,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현지 관광기업 80여 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트래블 마트'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과 관광업계 간담회 등이 열렸다.
류 부시장은 이후 현지시각 오후 3시 30분 노르 야하티 아왕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 부사무총장을 만나 서울의 관광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것으로 동남아 순방을 마무리했다.
류 부시장은 "현지 관광업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인의 호감을 높일만한 서울 관광 상품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개발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I SEOUL U' 한류콘서트 |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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