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이낙연 "국민행복기금, 채권추심기관 변질…근본 재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서혜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박근혜 정부에서 가계부채 해법 중 하나로 도입된 '국민행복기금'에 대해 "채권추심기관으로 변질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의 질문에 "채무 종류가 바뀔 뿐이지, 빚으로 빚을 막게 되는 상황"이라며 "그런 제도는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그래서 액수가 크지 않은 채무로부터 해방하게 해 드리는 (제도를), 도덕적 해이의 문제는 경계하면서 신중하게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빚으로 빚을 갚는, 점점 나쁜 빚에 빠지는 사슬을 끊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zhe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