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태블릿 PC 통한 골종양 수술 AR 시스템 개발
연구진에 따르면 뼈에 생기는 암(악성 골종양)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 해당 부위를 정밀하게 제거하는 게 최선의 수술법이다.
하지만 뼈 안에 있는 종양은 눈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크기·위치 등을 감별하기 힘들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런 악성 골종양 관련 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진은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장치(MRI) 등 최첨단 영상진단장비로 확보한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태블릿 PC에 입력해 증강현실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의사(시술자) 눈에 보이지 않았던 종양의 위치를 태블릿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더 섬세한 수술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환성 교수는 "증강현실 기법을 골종양 수술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골종양을 제거하면서도 최대한 뼈를 회복시켜 환자의 팔·다리 기능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골관절연구지'(Bone and Joint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조환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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