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를 가운데 끼고 남과북으로 나란히 위치한 이들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추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망 확충 등의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송산과 안산에서 각각 1293가구와 3650가구의 공급이 예정됐다.
우선 송산그린시티에서는 금강주택과 모아종합건설이 신규 물량을 선보인다. 금강주택은 다음달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전용 84㎡ 단일면적, 총 692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남측에 시화호와 연결되는 하천이 있고 송산교와 시화교가 가까워 개통시 안산 5분 생활권이 될 전망이다.
11월에는 모아종합건설이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모아미래도' 전용 60~85㎡, 총 601가구 규모를 내놓는다. 단지 바로 앞 유치원과 고등학교부지가 예정됐고 도보 10분 거리에 송산1초(2018년 3월 개교 예정), 송산1중(2018년 3월 개교 예정)도 있다.
이어 안산시에는 GS건설이 다음달 초 경기 안산시 사동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40㎡ 아파트 2872가구와 전용 27~84㎡ 오피스텔 498실 구성된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1차'와 함께 총 7653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10월에는 영무건설은 10월 경기 안산시 건건동1구역을 재건축한 '안산건건 1구역 영무예다음'을, 하반기 중에는 대림산업이 경기 안산시 군자주공 7단지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군자'를 분양할 계획이다.
송산과 안산 일원에는 14.64㎢ 규모의 반월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경기테크노파크, 시화멀티테크노밸리, 경기테크노파크, 송정산업단지, 경기화성바이오밸리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관련 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이 중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는 총면적 총 16.66㎢의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로 송산그린시티와 함께 시화호 지역의 핵심으로 개발되며 향후 벤처 업종 등 지식 기반 산업체들이 들어설 예정이라 신규 인구유입 등 경제효과를 유발할 전망이다.
교통호재도 있다.
내년 부천~시흥~안산 구간의 소사원시선이 개통될 예정이고, 송산~시흥~광명, 안산~광명~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도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신안산선 구간이 개통(2023년 예정)되면 안산 중앙역에서 여의도역까지 현재 한시간 이상 소요되던 것에서 30분대까지 줄어든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며 "연말에 시화호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송산과 안산을 이어 줄 송산교와 시화교가 개통 예정이라 향후 두 지역간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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