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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성공적인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만큼 입지나 상권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는 시점에서 창업은 보다 신중을 기대야 한다.
하지만 모든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창업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편식 시장의 확대와 함께 진행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가 새로운 틈새 아이템의 성공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여름 친구와 함께 반찬전문점을 오픈한 ‘진이찬방 울산 산하점’의 이현영, 이지은 점주는 발 빠른 창업으로 현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선점 효과와 더불어 꾸준한 매출관리, 고객서비스, 품질관리 등이 원동력이라는 평가다.
울산 산하점의 두 점주는 “아직 신도시의 면모가 완성되기 전에 오픈을 결정했다. 오픈 당시만 해도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가 많지 않았지만 반찬이라는 아이템의 가능성과 본사 시스템, 지원 등을 믿고 과감히 창업을 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신도시 상권에서는 상권 분석만큼 매장 입점 시기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에 일반적으로 선점효과를 기대하며 오픈하는 측면이 있다. 물론 분양가의 추이, 도시 계획 등의 다양한 변수를 감안해야 하지만 창업에 있어 선점효과는 성공창업의 기본이 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진이찬방 이석현 대표는 “신도시 지역은 30~40대의 젊은 부부의 비율이 가장 높다. 이들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보인다”면서 “이에 합리적인 가격의 건강한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성공창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픈이후 본사의 관리와 지원의 중요성도 재조명 받고 있다.
실제 이현영, 이지은 점주는 “주변의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와 함께 본사에서 다양한 지원과 어드바이스를 병행으로 해주는 점이 만족스럽다. 경쟁 매장들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상황을 보면서 탄탄한 본사의 시스템과 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진이찬방 울산 산하점은 신도시 초기에 입점해 선점효과뿐만 아니라 주변의 아파트 입주 등의 호재 때마다 본사와 가맹점주간의 윈윈 전략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며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 성공창업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점주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이 현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운영 노하우나 마케팅, 표준화된 레시피,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등 장점이 많아 앞으로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찰나의 인기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매장을 운영해 나아갈 수 있는 미래가 보이는 사업을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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