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IVD 인증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위험도 수준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되며, 이 중 ListA는 최상위 분류에 해당한다. 로슈, 홀로직, 퀴아젠 등의 기업이 감염성 질환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CE-IVD ListA 허가 제품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바이오니아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로슈의 최신 제품인 COBAS 8800 시스템과 비교 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HIV, HBV, HCV 분자진단 키트의 유럽 CE-IVD ListA 인증을 신청했다. 유럽 CE-IVD ListA 인증심사 결과는 올해 3분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 시스템인 ExiStation™ Series로 핵산추출 및 증폭,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한번에 수행할 수 있다”며 “분자진단 장비와 시약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글로벌기업과의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분자진단시장은 연평균 13.8%의 성장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감염성 질환(Infection Disease)의 분자진단 시장은 55억 달러(약 6조 원)의 규모를 차지하며 이중 HBV, HCV, HIV 는 2016년 기준으로 감염성 질환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핵심품목이다.
바이오니아는 올 한해 분자진단사업에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HBV, HCV, HIV 제품의 CE-IVD List A 인증을 통해 2018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투데이/권태성 기자(tsk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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