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파도 골목길 풍경(왼쪽)과 가공통신선로 지중화 시설사업 후 예상 풍경(오른쪽).©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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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가파도 가공통신선로 지중화 시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공통신선로는 각 통신주를 통신선로로 연결한 통신망으로,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 연말까지 가파도 지상의 약 2.7km의 가공통신선로을 철거하고, 약 3.7km의 통신간선과 말단선로를 지하에 매설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제주도와 KT가 각각 2억5000만원씩 부담해 총 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가파도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통신주와 통신선들이 모두 사라지게 돼 청보리 관광섬인 가파도의 미관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상호 도 경제통산산업국장은 "통신간선을 비롯해 옥내 모든 말단선로를 지중화함으로써 해풍 등에 의한 고장도 예방될 것으로 본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2012년 가파도 내 전주 132기·고압전선 1287m를 철거하고, 지중 케이블 1858m를 새로 포설한 바 있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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