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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박지원 "지금은 문재인시간…태풍 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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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비대위원장 체제 발상부터 비상식적…허둥대면 망한다"

뉴스1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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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5일 "지금은 문재인 시간이며 문재인 태풍이 분다"면서 "정치는 내 생각이 아닌 국민 생각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엇이 그렇게 급하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민 81.6%가 문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는데 우리도 박수를 쳐야 한다"면서 "정치는 명분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고 산들바람은 불어도 봄날은 간다"며 문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국내 상황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또한 "대통령의 5·18 기념사, 인사 등을 보면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5% 나오는 것도 의외라고 생각한다"며 "당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도부는 자숙하고 공동비대위원장 체제로 하겠다는 발상부터 비상식적"이라면서 "물이 흘러 가는데로 흐르다 보면 태풍은 가고 봄날도 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구하면 살고 허둥대면 망한다"고 덧붙였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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