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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국민연금 2022년 해외투자 비중 40%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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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운용위, 중기 자산배분안 의결…5년간 목표수익률은 5.1%로 정해]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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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수준인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을 2022년까지 40% 내외로 확대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5일 회의를 개최하고 중기(2018~2022년) 자산배분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기 자산배분안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앞으로 5년간 국민연금기금의 목표수익률을 5.1%로 정했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은 4.69%였다. 목표수익률은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

국민연금기금의 2013~2017년 중기 자산배분안에는 목표수익률이 6.6%였다.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목표수익률도 5년 전보다 낮춰 잡았다.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해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은 내년 말까지 29.3%까지 늘린다. 지난해 해외투자 비중은 27%였다. 2022년 말에는 해외투자 비중을 40% 내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산군별로는 2022년 말까지 주식 45% 내외(국내 20%, 해외 25%), 채권 45% 내외(국내 40%, 해외 5%),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정했다. 자산군별 세부 목표비중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는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2018년 기금운용계획도 의결하고 내년 수입을 115조557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출은 20조8877억원으로 잡았다.

201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18.7%, 국내채권 47.1%, 해외주식 17.7%, 해외채권 4%, 대체투자 12.5%로 정했다. 자산군별 투자금액은 655조7000억원이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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