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전날 일본 현지 기업으로부터 7000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투자가 확정된 일본 기업은 ▲칸토덴카 ▲태평양공업 ▲도레이 인터내셔널 등 4개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칸토덴카는 도와의 투자협약을 토대로 20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5 외국인투자지역(FIZ) 8831.1㎡ 부지에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태평양공업은 2000만달러를 투자, 아산 득산 농공단지 내 8816.6㎡ 부지에 자동차부품(Die Casting)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도레이 인터내셔널은 500만달러를 들여 당진시 송산2 일반산업단지 내 4797㎡ 부지에 물류기지를 신설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밖에 A사(비공개 요청)는 충남에 2500만달러를 투자, 산업단지에 제품 생산 공장을 신설·가동한다.
이들 기업과의 투자협약은 향후 5년간 충남지역에서 신규고용 200여명, 매출 1조4000억원, 수출 5000억원의 경제효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지사는 25일 독일과 이스라엘 기업을 상대로 16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체결을 예정한 상태로 이달 24일~내달 1일까지 이어질 해외기업 투자유치 출장길에서 4개국·9개 기업으로부터 총 1억46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안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대권 도전 후 도정에 복귀, 도정 몰입도를 높이며 외자유치 활동을 강화하는 모양새로 풀이된다.
도는 앞으로도 반도체, 자동차 등 충남의 주력산업과 신규 주력 분야의 투자유치 확대로 지역 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기도 하다.
안 지사는 “충남에 투자의향을 타진해 오는 글로벌 기업이 늘고 있다”며 “지금까지 실제 협약(공장 신·증설 등의 투자)이 이뤄진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충남,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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