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와 ‘정유라 특혜’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63)이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거명되고 있다.
25일 경향신문은 “문체부가 대표적인 ‘적폐청산’ 부처로 거론되면서 도 의원 내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도 의원은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최 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 의혹을 처음 제기한 사람이다.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2015년 최초 제기해 그 실체와 전모를 파해쳤다.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도의원은 1985년 첫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로 문단에 진출했다. 이후 그는 ‘접시꼭 당신’과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등을 출간했다.도 의원은 전교조 충북지부장과 충북문화운동연합의장으로 활동했으며, 1984년 ‘분단시대’라는 동인 모임을 결성해 군부독재 탄압에 맞서 동인지 간행을 주도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으로 정치계에 첫 발을 디딘 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흥덕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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