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팀을 맞이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11시,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불한당'의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박찬욱 감독은 레드카펫을 거쳐 극장 입장을 준비하는 배우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을 환한 미소로 맞았다.
수장 변성현 감독이 SNS 논란으로 불참해 빈자리가 유독 더 눈에 띄는 가운데, 박찬욱 감독은 직접 이들 앞에 서서 이들을 이끌어내고 관계자들과의 인사를 주도하며 극장 안까지 자리하게 만들었다.
이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뤼미에르극장 내 스크린에도 크게 비춰졌다. 박찬욱 감독의 밝은 표정이 엿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느끼게 만들었다.
박찬욱 감독의 활약은 '불한당' 상영 때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2일 밤 '악녀'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 당시에도 극장 1층 뒤편 중앙에 자리를 잡고 영화를 관람하며 응원에 힘을 보탰다.
2009년 '박쥐'로 함께 칸을 찾았던 배우 김옥빈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는 등 그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한 바 있다. 여러모로 박찬욱 감독의 존재가 든든함을 자아내는 순간이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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