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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불한당’이 칸에서 7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으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상영 종료 후 객석에서 7분간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올해 초청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긴 기립박수였다. ‘그 후’ ‘악녀’ ‘클레어의 카메라’는 2~5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도 5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17년 만에 칸을 다시 찾은 설경구와 난생 처음 칸을 찾은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은 객석의 호응에 감동은 받은 듯 환한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했다. 임시완은 영어로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직접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변성현 감독은 이 자리에 없었다. 그는 논란과 관련해 자숙의 의미로 영화제에 불참했다. 배우들의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낄 수 있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칸의 호응이 배우들에게 위로와 힘이 된 듯했다. 경쟁 심사를 맡은 박찬욱 감독도 ‘불한당’ 상영회를 찾아 작품이 초청된 것을 축하하고 배우들을 격려했다.
‘불한당’은 외피는 스타일리시한 누아르이지만 내피는 진한 ‘브로맨스’다. 믿음과 의심을 끊임없이 강요받은 상황에서 설경구와 임시완이 선보이는 세밀한 감정선은 스토리 있는 액션영화를 완성시켰다.
한편 투자배급을 한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불한당’은 프랑스 인도 호주 일본 영국 이탈리아 터키 등 117개국에 판매됐다.
‘불한당’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울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범죄액션 영화로 지난 1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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