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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정대철 “안철수 당 대표 출마? 3등 한 후보가… 대선 패배는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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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대철 “안철수 당 대표 출마? 3등 한 후보가… 대선 패배는 죄악”


국민의당 정대철 상임고문이 당 일각에서 제기된 안철수 전 대표의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 주장에 대해 “국민들한테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진다는 것은 죄악”이라며 일축했다.

정 고문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국민적 정서를 봐서는 패배, 그것도 3등까지 한 후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석고대죄하고 아이고, 국민들 죄송합니다. 제가 이긴다고까지 한 그런 사람이 졌습니다. 반성하고 다시 충전을 해서 정치를 하거나 아니면 정치를 못하거나 이런 자세가 국민들한테 맞다”며 “제 막 들고 일어나서 아니야, 이러면 나는 국민적 지지를 더 못 받을 거라고 본다. 안철수 대표는 그런 생각 갖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런 거라면 말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교동계 원로들이 추천한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고사한 정 고문은 국민의당의 진로에 대해 “지금은 새로운 활로를 위해서 자강, 스스로 정돈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서 국민적 지지를 증폭시킬 때”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 협치, 연대의 가능성은 그들이 원하고 첫째 민주당의 요청이 있어야 된다. 통합은 한참 후의 얘기”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협치, 연대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민주당이 요구하고 또 정권 유지를 위해서 우리가 필요하다고 간절히 요청을 하는 게 전제가 돼야한다”고 했다. 또 “우리 당이 좀 나뉘어져 있는데, 바른정당하고 (연대)하자는 일부하고 또 (민주당과 연대)하자는 게 있다”며 “우리가 의견 조정을 끝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요청과 우리의 의결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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