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 일대 50만㎡ 5대 목표로 추진
손기정 체육공원 위치도/자료제공=서울시©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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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 중구 중림동 일대 골목길이 역사문화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25일 '서울로 7017'과 인접한 중림동 일대 50만㎡를 도시재생하겠다는 '중림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공개했다.
중림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Δ걷는 서울의 시작 Δ시민과 만나는 역사 Δ주민과 함께하는 서울 Δ살아나는 지역산업 Δ장소의 재발견 등 5개 목표로 추진된다. 세부사업으로는 9개 분야로 나뉜다.
이번 계획안 핵심은 손기정 체육공원 재조성이다. 이곳은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그러나 최근까지 축구장과 독서실 등으로 이용되면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팔을 걷어붙였다. 손기정 체육공원을 마라톤으로 특화해 손기정·남승룡 선수 기념공간으로 재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로 7017'의 오준식 총괄 디자이너와 9명의 청년 창작자가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한다.
서울시는 또 중림동 일대를 풍부한 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림동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자원을 명소화한다. 동시에 청년 도전정신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창업시설도 조성한다.
한편 서울시는 중림동을 포함해 총 5개 권역(195만㎡)을 아우르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수립을 마무리하고 Δ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6월) Δ시의회 의견청취(8월) Δ도시재생위원회 심의(10월) 등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고시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중림동 일대가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서울역 일대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한다"면서 "중림동이 보행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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