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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청문회 문자 폭탄 "군대 갔다 왔나·낙선운동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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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청문회가 한창인데, 야당 청문위원들에게 이른바 '문자 폭탄'이 날아든 거죠.
일명 공격수를 자임한 의원들의 검증을 비난하는 문자가 쏟아지자 청문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후에 속개되자 몇몇 야당 위원들은 질의보다 항의를 먼저 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이른바 문자 폭탄이 부당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 "너는 그 당시에 뭐했느냐, XX 하네, 너는 군대 갔다 왔느냐, 다음에 낙선운동하겠다. 이런 (문자에) 휴대폰이 불이 났습니다. 아마 의원님들이 다 그러실 거 같은데."

▶ 인터뷰 :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 "저도 지금까지 엄청난 양의 문자 폭탄을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허위 사실에 근거한 무차별 욕설이 많습니다. 이런 행위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문자는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불합리하다거나, 해당 청문위원 관련 의혹부터 해명하라, 항의 자체를 거부하는 국회의원들이 이해 안 된다는 주장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

의원 사무실로도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SNS에 욕설이 난무한다는 야당 청문위원들도 있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인사청문특위위원장인 정성호 의원은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인사청문특위위원장
- "시청하시는 국민께서도 개인의 생각과 약간 차이가 있더라도 또 국회의원은 국민 대표기관으로서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기에 이해해주시고 차분하게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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