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아모레퍼시픽, 뷰티 본고장 프랑스 본격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설화수,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9월 단독 매장 오픈

아시아투데이

설화수 윤조에센스/제공 = 아모레퍼시픽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대표 브랜드 설화수를 앞세워 뷰티 본고장 프랑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988년과 1990년 프랑스 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고배를 마셨던 아모레퍼시픽에게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프랑스 진출은 선진 뷰티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뷰티브랜드에게 프랑스 등 유럽 시장의 진출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는 점에서 이번 아모레퍼시픽의 행보는 향후 국내 뷰티 브랜드의 유럽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가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 체인으로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 대표적인 ‘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설화수는 갤러리 라파예트 단독 매장 오픈을 통해 아시아의 지혜를 기반으로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설화수는 시그니처 원료인 ‘자음단’을 담은 ‘윤조에센스’와 인삼의 생명력을 담은 안티에이징 크림 ‘자음생크림’을 중심으로 프랑스 시장을 공략한다. 또한, 매장은 한방(韓方)을 모티브로 디자인하고 인삼과 자음단 등 브랜드의 헤리티지 원료를 전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철학과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설화수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오프라인 단독 매장과 함께 해당 백화점 온라인몰에도 동시 입점한다.

설화수는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을 통해 아시아·미주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됐다는 평가다. 설화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내왔다. 2015년 국내 단일 뷰티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1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라는 성과를 냈다.

2004년 홍콩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중국·싱가포르·태국·미국·캐나다 등 전세계 11개국(한국 포함), 2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특히 중화권 시장에서는 매년 평균 50%이상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의 프랑스 진출을 기점으로 중화권·아세안 사업은 더욱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시장에 대한 준비를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