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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철도공단, 채권조기발행으로 금리상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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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한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금년 하반기에 금리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금년 발행계획 채권 2조4500억 원 중 68%에 해당하는 1조6600억 원의 철도시설채권을 자금 소요보다 앞당겨 발행했다.

공단은 SOC 공기업 중 유일하게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투자매력도가 높아 채권발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로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중 발행만기는 가장 긴 반면 금리는 가장 낮다.

한편, 공단은 경부, 호남,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투자재원의 50∼65%를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국민 안전을 위한 광역철도 스크린도어 약 130여 개소의 투자비 2000억 원 역시 조달하는 등 부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으나, 2016년부터는 고속철도사업 투자비 4244억 원을 채권발행함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및 수익 증대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오히려 전년대비 부채 4300억 원을 감축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향후 금리상승에 대비하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금융비용을 절감해 부채감축은 물론 장기적 재무구조 안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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