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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선병원, 베트남에 의료시스템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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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롱 베트닥터그룹 회장(맨 앞 왼쪽)과 이규은 선병원 경영총괄원장(맨 앞 오른쪽)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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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한영 기자]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은 24일 베트남 베트닥터그룹(Viet Doctor Group)과 하노이 신도시의 치과병원, 건강검진센터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병원이 컨설팅을 맡게 될 신축 병원은 하노이 중심 신시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한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322㎡ 규모의 치과와 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선병원은 신축 병원의 설계 및 디자인 등의 기술 지원과 의료진 및 간호, 행정 인력에 대한 교육 등의 컨설팅을 하게 된다.

선병원은 연간 7만여 명이 수진을 받고 있는 검진센터의 30여 년 운영 노하우와 중부권 최대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선치과병원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하루 만에 보철지료가 가능한 3D 디지털 캐드캠(CAD/CAM), 신개념 심미보철 '트윈스마일' 시스템 등 교정, 임플란트, 보철, 심미치료 등의 분야에 대한 선진적인 의료 컨설팅도 제공한다.

아울러 베트닥터 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과 향후 베트남 전역으로의 병원 확장에 관한 방안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2013년 '이동형 검진버스' 베트남 진출 사업 이후 3년여 동안의 끈질긴 노력 끝에 이번 계약까지 성사되게 됐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의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병원은 지난 2015년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시에 건립되는 가즈프롬 메컬센터의 건립 컨설팅을 수주 한국 의료기관 중 최초로 유럽에 병원 의료시스템 수출을 진행한 바 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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