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사진=CBS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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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말 기준,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 446곳 가운데 미세먼지 공기청정기가 있는 학교는 고작 13곳에 불과했다.
경북지역도 전체 970개 학교 가운데 28개 학교만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지역 각급 학교 공기청정기 보유율은 각각 2.9%로 전국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머물렀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보유율은 9.8%로 나타났고 인천이 37.4%로 가장 높았다.
홍철호 의원은 "단축수업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의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학교마다 공기청정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고 필요한 예산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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