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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LS전선아시아, 덴마크에 113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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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본고장 유럽에서 잇단 수주…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 "올해 매출·영업익 전년比 15% 이상 성장할 것"]

머니투데이

LS전선아시아 베트남 공장/사진제공=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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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가 케이블(전선)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내수 활황 및 공장설비 증설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LS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인 LS전선아시아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에너지(DONG Energy)사에 1007만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초고압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덴마크 전력청에 132kV(킬로볼트)급 케이블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초고압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번이 유럽에서 맺은 두 번째 계약이다. 케이블 본고장인 유럽에서 모회사인 LS전선 수준의 품질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하는 케이블은 일반 초고압 케이블의 약 3배 길이인 1.5Km의 장조장 케이블이다. 접속재와 포설 비용 등 공사 비용과 기간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장조장 케이블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의 초고압 케이블 길이는 400~500m 가량이다.

이밖에 LS전선아시아는 LSCV 공장에 전력 케이블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S전선에 따르면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남부는 전력청의 호치민 지중화 프로젝트, 발전소 증설, 외국계 기업의 플랜트 건설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대표는 "오는 6월 말 호찌민 LSCV 공장에 통신 케이블 증설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Viettel)사 등을 통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베트남 내수 경기활황과 구리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LS전선아시아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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