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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포토사오정]23일과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같은점과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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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번째 재판을 받기 위해 2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사진은 이틀전인 23일 모습. 23일에는 호송차에 내리며 교도관을 한번 쳐다보기도 했지만 25일에는 이동하는 동안 시선 대부분이 바닥을 향하고 있었다.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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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두 번째 법정에 섰다. 구속수감 53일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난 23일에 이어 이틀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592억 원대 뇌물 혐의 등에 대한 두 번째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34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출발했다. 서울중앙지법에 이르는 과정은 지난 23일과 같았다. 교통통제도 이뤄지지 않았고, 파란색 호송차에는 박 전 대통령 혼자 교도관들과 함께 탑승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 1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에 도착, 9시2분에 지하주차장에 정차했다. 교도관 5명이 호송차에서 먼저 내렸고, 바로 박 전 대통령이 하차했다. 지난 첫 재판 때는 감색 정장의 사복 차림이었고, 구치소에서 산 집게 핀으로 올림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이날 복장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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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25일에도 올리머리였다.왼쪽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모습,오른쪽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할 때의 모습이다.전민규,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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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박 전 대통령은 호송차에서 내리며 정면에 서 있던 교도관을 한번 쳐다보기도 했으나 이날은 법정 대기실로 이동하는 동안 시선 대부분이 바닥을 향하고 있었다.

박 대통령 왼쪽에는 여교도관이 전과 같이 팔짱을 꼈다. 수갑도 지난 23일과 같이 채워져 있었고, 가려지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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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번째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도 지난 23일(오른쪽 사진)과 같이 수갑이 채워져있었고,가려지지도 않았다.전민규,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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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왼쪽 가슴엔 지난번과 같이 ‘나대블츠’‘서울(구)503’이라고 적힌 명찰이 달려있었다. ‘나대블츠’는 구치소가 수용이나 호송 시 다른 공범과 격리ㆍ관리 등을 하기 위해 붙이는 ‘공범부호’다. ‘나’는 공범, ‘대’는 대기업 뇌물ㆍ직권남용, ‘블’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츠’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건의 줄임말로 해석된다. ‘서울(구)’은 서울구치소를 의미한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첫 재판과 달리 법정 촬영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 번째 재판인 이날부터 본격적인 증거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29일부터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뇌물 사건은 병합돼 심리가 진행된다.

조문규ㆍ전민규ㆍ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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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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