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번째 재판을 받기 위해 2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사진은 이틀전인 23일 모습. 23일에는 호송차에 내리며 교도관을 한번 쳐다보기도 했지만 25일에는 이동하는 동안 시선 대부분이 바닥을 향하고 있었다.전민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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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592억 원대 뇌물 혐의 등에 대한 두 번째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34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출발했다. 서울중앙지법에 이르는 과정은 지난 23일과 같았다. 교통통제도 이뤄지지 않았고, 파란색 호송차에는 박 전 대통령 혼자 교도관들과 함께 탑승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 1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에 도착, 9시2분에 지하주차장에 정차했다. 교도관 5명이 호송차에서 먼저 내렸고, 바로 박 전 대통령이 하차했다. 지난 첫 재판 때는 감색 정장의 사복 차림이었고, 구치소에서 산 집게 핀으로 올림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이날 복장도 같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5일에도 올리머리였다.왼쪽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모습,오른쪽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할 때의 모습이다.전민규,장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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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왼쪽에는 여교도관이 전과 같이 팔짱을 꼈다. 수갑도 지난 23일과 같이 채워져 있었고, 가려지지도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번째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도 지난 23일(오른쪽 사진)과 같이 수갑이 채워져있었고,가려지지도 않았다.전민규,장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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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재판부는 첫 재판과 달리 법정 촬영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 번째 재판인 이날부터 본격적인 증거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29일부터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뇌물 사건은 병합돼 심리가 진행된다.
조문규ㆍ전민규ㆍ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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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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